신자유주의는 1970년대부터 부각하기 시작한 자본의 세계화 흐름에 기반한 경제적 자유주의 중 하나로 19세기의 자유방임적인 자유주의의 결함에 대하여 국가에 의한 사회 정책의 필요를 인정하면서도 자본주의의 자유 기업의 전통을 지키고 사회주의에 대항하려는 사상입니다. 토머스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1920년대 제창했던 새로운 자유정책 그리고 정치적, 문화적 자유에도 중점을 두었던 자유주의와는 다른 고전적 자유주의에 더 가까운 것이며 사회적인 면에서는 보수자유주의적인 가치를 지향합니다. 국가 권력의 개입증대라는 현대 복지국가의 경향에 대하여 경제적 자유방임주의 원리의 현대적 부활을 지향하는 사상적 경향이며 고전적 자유주의가 국가 개입의 전면적 철폐를 주장하는데 비해 신자유주의는 강한 정부를 배후로 시장경쟁의 질서를 권력적으로 확정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신자유주의는 1980년대의 영국 대처 정부에서 보는 것처럼 권력기구를 강화하여 치안과 시장 규율의 유지를 보장하는 작고도 강한 정부를 추구합니다.
신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국제체제를 무정부적으로 규정하며 국가를 유일한 합리자로 간주하며 국가의 보호에 있었던 국민들이 더 이상 국가의 보호 없이 세계 자본에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유주의에서 국가가 국민을 더 이상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가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인 듯하며 국가는 충분히 자국민들을 정치,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실제로 신자유주의를 실현하다는 국가들의 경우를 보면 자유시장 자본주의와 국가 자본주의를 혼합하지만 자유시장 자본주의에 더 치우치고 국가 정채 결정과정에서도 신자유주의가 더욱 두드러질 뿐 완전한 경쟁상태를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볼때 신자유주의는 경제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고전적 자유주의이며 오랫동안 서구 자본가들의 핵심적인 이데올로기였습니다. 고전적 자유주의는 세계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수많은 이기적인 개인들로 이뤄졌다고 묘사하면서 고전적 자유주의를 시장 자본주의와 다양한 친자본가적 정부로 봉건적이고 공동체적인 구조를 대체하기 위한 근거로 제시했으며 정치적 삶은 어느정도 공유된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조직된 직업적 정당이 통제하는 형식적 선거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다원주의라는 허울에 가리운채 실재는 민주주의는 투표권을 보유한 사람들과 그들에게 로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로 한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농민은 주로 비선거적인 대중운동을 통하여 국가로부터 몇몇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1930년대 있었던 이러한 노력의 성공은 2차대전 이후 기간의 케인지언 복지국가를 낳았으며 자본주의적 발전을 구조화하려 했던 이 국가는 민중의 생활수준을 일정 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1960년대의 민권운동으로 새로운 시민들이 투표권을 얻었으며 새로운 양보를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운동은 복지국가의 지평을 벗어나게 되었고 급기야 복지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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