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민 지배 이전의 아프리카에는 10,000개 이상의 국가와 집단이 있었으며 제각각의 정치 조직과 지배 체제를 이룬 가운데 아프리카 남부의 산족처럼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는 작은 가족 집단도 있고 아프리카 남부의 중부의 반투어권 씨족 집단처럼 좀 더 크고 조직을 갖춘 집단도 있으며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뿔의 씨족 집단, 사헬 지역의 왕국들 그리고 서아프리카의 요루바와 이그보 혹은 동아프리카의 스와힐리 해안의 무역 도시와 같은 자치 도시국가나 왕국처럼 더욱 체계를 갖춘 나라도 있었습니다. 서아프리카 해안의 삼림 지역에는 북쪽 무슬림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립 왕국들이 성장하였으며 은리 왕국은 9세기에 세워진 초기 왕국이었습니다. 또 오늘날 나이지리아 땅에서 매우 오래된 왕국으로 에제 은리가 다스렸으며 이그보 우크부에서 발견된 정교한 청동 유물로 유명합니다.
기원후 9세기경 초기 하우사 등 일련의 왕조 국가들이 사하라 이남 사바나에서 서부 지역부터 중부 수단을 지배하였으며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나라는 가나, 가오, 카넴-보르누 제국이었으며 가나는 11세기에 쇠퇴하였으나 말리 제국이 뒤를 이어 13세기에 서부 수단 대부분을 통합하였습니다.
알무라비툰은 사하라 사막의 베르베르 왕조로 11세기에 광활한 북서 아프리카 지여고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였으며 바누 힐랄과 바누 마킬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온 아랍 베두인 부족의 연합체로 11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이집트를 거쳐 서쪽으로 이주하면서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이 융합하여 지역 주민이 아랍화되고 아랍 문화는 이슬람을 기초로 지역 문화의 여러 요소를 흡수하였습니다. 말리 제국이 붕괴하자 손니 알라라는 지역 지배자가 니제르 중부와 수단 서부에 송가이 제국을 세우고 사하라 사막간 교역을 장악하였으며 손니 알리는 1468년 팀북투를 1473년에는 젠네를 함락하여 교역 수입과 무슬림 상인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정권을 세웠으며 후계자인 ㅇ스키아 무함마드 1세는 이슬람을 국교로 삼아 모스크를 짓고 수단의 아프리카 무슬림 학문 전통을 세운 알 마길리와 같은 학자들을 가오에 보냈습니다. 11세기경 카노 그리고 지가와, 카치나, 고비르 등 일부 하우사 나라은 성벽 도시로 발전하여 무역에 종사하고 대상을 맞아들이며 재화를 생산하였습니다. 15세기까지 이들 소국들은 당대 수단 제국의 변경에 있었으며 서쪽의 송가이와 동족의 카넴 보르누에 공물을 바쳤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1820년대에 대서양간 노예 무역이 쇠퇴하면서 이곳 나라들은 갑작스러운 경제 변화를 맞았으며 신세계에서 노예 수요가 떨어지고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반노예제 입법이 늘어나고 그리고 영국해군이 서아프리카 해안에 출몰하면서 노예 무역은 점차 쇠퇴하여 아프리카 나라들은 새로운 경제 형태를 찾게 되었습니다. 노예 무역을 불법화하는 데 거부한 아프리카 지배자들에 대한 응징도 이루어졌는데 가령 "라고스의 찬탈자 왕"은 1851년 권좌에서 쫓겨났으며 반노예제 조약에 50개 이상의 아프리카 나라들이 승인하였습니다. 서아프리카의 강대국 아산테 연맹, 다호메이 왕국, 요요 제국은 제각기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취하였으며 아산테와 다호메이는 팜유, 코코아, 목재, 금 등 오늘날 서아프리카 수출의 기반을 이루는 "합법적 상업"의 발전에 주력하였습니다. 적응에 실패한 오요 제국은 내전으로 붕괴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리카 정치 및 언어 (0) | 2020.08.04 |
---|---|
아프리카의 경제 및 문화 (0) | 2020.08.03 |
아프리카 고역사 (0) | 2020.07.28 |
댓글